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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tvn 계룡선녀전 등장인물[문채원 서지훈 윤현민 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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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옥남


날개옷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떠난 나무꾼 때문에 699년 동안 계룡산에 살면서 남편이 환생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해 추석, 남편으로 짐작되는 남자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만나기만 하면 알아볼 줄 알았던 남편이 말도 없이 서울로 가버리자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계룡산 산골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다.699년 전 선녀폭포에서 날개옷을 잃어버려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채 나무꾼과 가정을 꾸렸다. 아들 점돌이와 딸 점순이를 낳고 여느 아낙처럼 살아가다 나무꾼이 세상을 떠나면서 과부가 되었다.

잘하는 것은 식물을 가꾸는 것이고 그렇게 마법처럼 키운 커피콩으로 신비로운 커피를 내리며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선녀 선옥남.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저 붉은 꽃을 꽂은 푸근한 외모의 할머니지만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겐 아름다운 선녀의 모습으로 보인다.

만물의 선한 본성에 귀를 기울이는 옥남, 느긋하고 따스한 성품과 특유의 엉뚱함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자기가 색시라는 것도 못 알아보고 까칠하게만 구는 정이현 때문에 속상하지만 김금의 도움을 받아 꿋꿋하게 서울 생활을 이어나간다.


| 점순이

선옥남과 나무꾼 사이에 태어난 딸. 환생을 거듭하며 엄마 선옥남을 만났고, 이번 생에선 호랑이로 태어났다 수련을 통해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겉모습은 고양이였다 사람이었다 한다.

어느새 성인이 되었지만 맨날 방구석에 처박혀서 에로소설이나 쓰는 것이 낙. 음탕한 생각을 하면 호랑이 시절 기운이 튀어나와 수염이 돋거나 털이 북술거리고 꼬리가 달리는 등 외모가 변한다. 호랑이 본능 때문에 엄청난 고기 마니아이며 대식가다.

엄마 선옥남과는 달리 욱하는 성격에 감정 기복이 심하지만 옥남 곁에서 어느 때는 친구처럼 어느 때는 든든한 가장처럼 옥남을 지켜주는 존재. 아버지를 찾으러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간 글로만 풀었던 욕망이 바깥으로 분출하기 시작하고... 영화감독 지망생 엄경술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한다.






| 점돌이

선옥남과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699년 전 한 생을 살고 환생하지 않다가 공룡알만한 알로 환생했다. 알 표면에 점박이 무늬가 있으며 포스트잇에 ‘점돌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선옥남과 점순이가 애지중지 보살폈으나 추석 때 정이현과 김금이 다녀간 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금이 가는 점돌이는 주위를 긴장시킨다.



| 정이현


무엇이든 인과 관계가 명확해야 하고 비과학적인 것은 비하하던 그 앞에 선녀 할머니 선옥남이 나타나면서 완전히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매끈하게 잘생긴 데다 머리까지 좋아 이원대학교 최연소 부교수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입만 열면 투덜대고 매사를 의심하며, 눈살 찌푸려질 만큼의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불면증까지 생겨 수면제와 커피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옥남의 커피를 마신 이후 불면증은 사라졌지만 계속되는 꿈 때문에 고통받는다. 옥남의 존재를 무시하려 하지만 늘 주변을 맴돌고 옥남의 따스함에 오히려 독설을 날리면서도 어느새 옥남에게 마음이 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 김금

반전의 왕. 모범생 그 자체에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훈남이지만 공부 빼고는 뭐든 어설픈 허당.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모든 생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놀림을 받게 되자 홀로 그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선량한 품성에 남을 늘 배려하지만 뭐든 과해서 일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까칠한 이현과 한집에 살며 항상 이현에게 맞춰주지만 잘하려고 하는 게 더 손이 가게 만드는 그런 캐릭터. 추석에 이현과 함께 고향에 내려갔다가 옥남을 만나게 되고, 떠나는 날 아침,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점돌이를 만져 금이 가게 만든 다음 이현과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온다. 이현의 구박에 중간에 바람막이 역할을 하면서 늘 옥남을 보살펴주는 다정한 남자.



| 이함숙

정이현 못지않은 브레인에 늘씬하고 예쁜 외모로 유명한 이원대학교의 스타 교수.

어쩌다 투덜이 정이현과 절친이 되어 돈도 못 받고 상담해주는 신세가 되었는데 지긋지긋하던 그 투덜거림, 이제 하루만 안 들어도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다.

늘 논리와 이성에 근거해 환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실상 본인은 짝사랑만 10년, 정이현의 매력에 빠져 아직 출구를 찾지 못했다.

바깥에선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교수지만 가까운 이들에겐 국밥집 할매처럼 구성진 욕을 해댄다.




터주신 & 신선 3인방



집터를 지켜주는 가신 즉 터주신이다. 이원대학교에서 커피트럭을 운영. 나름 종이컵 등 일회용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이 땅의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붉은 기가 도는 클레오파트라 머리에 전신바디수트를 입은 요상한 차림으로 틈틈이 나무 위에 올라가 쉬는 것 이외에 땅 따먹는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 조봉대

‘받은 것은 반드시 되돌려 준다’는 마인드로 은혜는 백 배로 갚고, 복수는 만 배로 해줘야 속이 편한 인물.



| 구 선생

겉으로 보면 은발의 멋쟁이 충청도 신사지만, 사실 소심하기 이를 데 없는 나이든 비둘기. 왜 선생으로 불리 우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예전엔 활도 잘 쏘고, 날아다니며 군사기밀도 잘 전달했다는 이야기만 전해진다. 남에게 쉽사리 화를 내지 않지만 사실은 뒤끝 9단이고, 권위를 내세우지만 잘못된 정보로 동료 신선들을 큰 역경에 빠뜨린다.


| 박 신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에 멀리서 봐도 촌사람 같은 차림이지만 예전엔 넘사벽 아이돌급 신선이었다고 주장하는 신선 같지 않은 신선. 어느 모로 보나 뛰어난 것이 하나 없어 늘 오 선녀에게 구박을 받는다. 다만 그에게는 극강의 효험 있다는 마법의 팥알 세 개가 있는데 전기 무식자 앞의 빨간 전선, 파란 전선처럼 어떤 팥알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게 함정.

그저 바지 주머니에 팥알을 항시 가지고 다니며, 위기에 몰리거나 당황스러운 일에 빠졌을 때 언제든 던지기라도 할 듯 주머니 속에서 팥알을 주물럭거리는 습관이 있다. 어디서든 젊고 예쁜 여자는 잘 찾아내는데 글은 읽지 못한다.


| 오 선녀

말만 들어보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 자기 혼자 제일 똑똑해서 주위의 충청도 시골 남자들이 속 터져 죽겠는 늙은 선녀. 어쩌다 날개옷을 잃어버려 계속 하늘에 못 올라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옥남이 환생한 남편 찾기에 주력하는 동안, 자신도 300년 전 날개옷만 훔쳐 가고 결혼은 안 해주고 도망간 나무꾼을 찾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2018/11/09 - [볼거리] - tvn 계룡선녀전 인물관계도 [문채원 서지훈 윤현민 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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