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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김비서가 왜그럴까? 그건 모든 것이 너였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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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요즈 Hot해지고 있네요.


지금까지 15세 이상이라는 등급에 안맞는(개인적으로 요즘 한국 드라마 수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건전한 수위를 보여줘서 눈쌀 찌푸리지 않고 봤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수위 조절을 하는 듯 싶네요. 대부분 한국 드라마 후반부가 전반부에 비해 내용면에서난 완성도에서 떨어졌는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인기 드라마는 시청자라는 제3의 작가가 개입되기 마련이니까요.

어쨌거나 내용면에서 답답한 부분이 조금 풀려서 재미가 더해지는건 사실입니다.

어린 시절 기억을 감춰왔던 이영준이 김미소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어린 시절의 오빠라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실루엣으로만 출연한 아줌마의 실체도 나왔죠. 개인적인 추리로는 아줌마가 영준이 아빠와의 스캔들로 만들어진 사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었는데 아닌것 같네요.


처음부터 김미소가 예전 어린시설 오빠를 찾을때 이영준이 '내가 니 오빠야' 하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답답함이 해소 되었습니다. 미소에게 그 힘든 기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배려 깊은 부회장님의 마음은 드라마를 끌어가려고 만든 조금 억지처럼 보였집니다.


암튼, 드라마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하태완 작가의 [모든 것이 너였다] 에세이집입니다.

청준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해서 짧은 글들로 써내려간 책인데 드라마 중간 중간 나옵니다. 처음 도서관 개장에서는 잠시 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내용은 드라마 흐름에도 깊게 관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과 드라마의 내용이 상통하는 것 때문에 두 작품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모든 순간이 너였다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

사랑했던 때도,

아파했던 때도,

이별했던 그 순간까지도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

나는 이제 네가 없으면

내 지금까지의 삶을

설명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드라마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당신, 잘한 거예요

그 선택에 후회하지 마세요.

그 순간에는 그 선택이

당신의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을 테니가요.

당신, 분명 잘한 거예요.


박서준과 박민영이 너무 잘 어울려서 두분이 스캔들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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