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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좀벌레 퇴치법, 좀벌레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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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좀벌레가 산다!

좀벌레와의 전쟁!

 

얼마전~ 

좀벌레를...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좀벌레와의 첫만남의 충격은 뇌리에 각인되어 

평생 남을 것입니다. 

" 영화 메트릭스 보셨나요? "

옷벌레라고도 불리는 좀벌레는 작은 것은 3mm정도 큰것은 15mm 크기입니다. 약한 은색 또는 회색으로 좀벌레는 처음 보면 매우 협오스럽고 징그럽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고 있으면 그래도 징그럽네요. 좀벌레의 생김새가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로봇 벌레처럼 생겼는데요. 스미스 요원이 레오의 배속에 집어넣은 그 로봇 벌레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욱 내가 살고 있는 집안에서 보게되면 온몸의 털이 서고, 놀라게 됩니다. 징그러운 생김새와 다르게 좀벌레는 바퀴벌레처럼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생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좀벌레는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잘 번식합니다. 종이나 풀, 각질 등 탄수화물류를 먹고 살아서 그런지 사람이 사는 곳에서 많이 기생합니다. 그렇게 따져보면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벌레였습니다. 보기보다 겁 많고 소심한 좀벌레는 어두운곳과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살기 때문에 평소에는 있는줄도 모르고 살수 있습니다. 마치 바퀴벌레처럼 말이죠. 움직임이 꽤 빠르지만 바퀴벌레만큼은 아니여서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좀벌레의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살짝만 눌러도 생을 마감시킬수 있습니다. 만약 살생을 하고 싶지 않다면 건드리지 말고 보고만 있으면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사라집니다. 

" 좀벌레의 실제 모습입니다. "

 

좀벌레는 1년에 3~5번정도 탈피를 하는데 어린 좀벌레나 성장한 좀벌레의 모양이 같다고 합니다. 탈피를 하면서 크기만 커지는것 같은데, 약 7년정도 산다고합니다. 햄스터와 비교하면 2배의 수명이라고 합니다. 좀 특별한 반려동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좀벌레는 어떨까요? 질병도 옮기지 않고, 어렵지 않게 키울수 있고, 특히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용도 안들거 같은데, 어떠세요? ^^ 

 

좀벌레는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성가시른 벌레이긴 합니다. 옷도 갉아먹고, 책도 갉아먹고 보기에도 징그러운 벌레입니다. '좀스럽다'라는 표현처럼 옹졸한 벌레입니다. 만약 좀벌레가 대범했더라면 예를 들어 좀벌레가 대식가라서 한끼에 셔츠 한장을 먹어치우거나, 독성이 있어서 책에 흠집만내도 책이 썩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더라면 '좀스럽다'라는 말은 꽤 무서운 말이 되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좀벌레는 피해를 입혀도 크지 않고 그냥 귀찮고 성가시른 존재입니다.

 

 

# 좀벌레 생기는 이유

좀벌레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습하고 적당한 온도와 먹이감(옷이나 오래된 책, 몸에서 떨어져나간 각질이나 먼지 등)이 있으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안되고 어두운 곳이면 좀벌레가 원하는 지상낙원일겁니다. 그래서 옷장이나 침대 밑 같은 곳에서 많이 서식합니다. 여름 장마철 같은날 습기를 제거하지 않고 집안이 지져분하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 좀벌레 없애는 법

예전에는 좀벌레 퇴치법으로 옷을 보관할 때 담뱃잎과 함께 두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많이 사용했던 좀벌레퇴치약은 좀약으로 나프탈렌을 많이 사용했었죠. 나프탈렌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화장실, 시골 옷장이나 서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좀벌레 퇴치법으로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천연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방법이나 벌레 퇴치 전자기기를 흔히 이용하는데, 천연 식물 추출물은 피톤치드를 발생하는 편백나무나 허브를 많이 사용해서 인체에 해를 최대한 줄이고 자연의 향을 느끼게 해서 아이들이 있거나 민감한 피부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은 좀벌레 퇴치약입니다.

삼나무 가루나 계피 가루도 좀벌레가 싫어해서 좀벌레가 다니는 길목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순수시대 피톤치드 스프레이 탈취제 본품, 500ml, 1개    컴배트 프리미엄 좀벌레싹 서랍용 8p + 옷장용 4p 천연오렌지향, 2개

 

좀벌레 퇴치약이나 최첨단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좀벌레를 퇴치하는 방법도 인터넷에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것은 '좀벌레 덫'이라는 방법입니다.

재료 : 유리병,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 식빵부스러기

1. 유리병의 높이는 높은게 좋습니다. 한뼘정도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유리병 겉면에 종이테이프로 안이 안보이게 테이핑을 해줍니다. 좀벌레가 기어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좀벌레는 야행성이고 어두운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빛이 안들어가게 아늑하게 막아줍니다.

2. 유리병 입구는 좀벌레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만 남겨두고 막아줍니다. 입구를 막아주기 전에 병안에 식빵 부수러기 좀 넣어줍니다. 좀벌레를 유인하기 좋은 다른 재료가 있으면 대체해도 좋습니다.

3. 완성된 '좀벌레 덫'을 좀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놓습니다. 이 덫은 좀벌레를 음식으로 유인해서 유리병안에 가두는 방법입니다. 좀벌레가 미끄러운 유리벽을 못 올라기 때문에 한번 유리감옥으로 들어오면 나갈 수 없게 만듭니다. 이렇게 여러번하면 많은 양의 좀벌레를 없앨수 있습니다. ㅎㅎ

 

여러가지 좀벌레 없애는법이 있겠지만 평소에 환기를 잘해주고, 집안에 습기를 제거해주면 좀벌레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처럼 집안에서 좀벌레를 마주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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